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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지없는 변소
나이 서른에 우린 본문
정말 친한 친구녀석들이 넷 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지 이녀석들과 나 사이엔 많은 차이가 생기기 시작했다.
이녀석들에게 블로그, 트위터 이런건 남의 나라 얘기다. 게임은 스타밖에 할줄 모르며, 내가 관심있어 하는 잡다한 것들에 대한 관심은 전혀 없다.
언제부턴가 술자리에서 나와 이녀석들 사이엔 보이지 않는 얇은 투명막이 가로놓여 있는 듯 느껴졌었다.
내가 한창 아이폰 얘기를 할 때, 이녀석들은 결혼, 혼수장만, 부동산 등등의 얘기를 하고 있는 뭐 그런식이다.
그래서 늘 나에게 이 말을 하곤 한다.
"야 이색기야 철 좀 들어라!"
그럼 난 이 말로 응수하곤 한다.
"그래 살면 행복하나? 내가 너거들 보단 훨 행복하게 산다."
그렇게 한 이 삼년의 지루한 공방전 끝에 드디어 이녀석들의 백기를 받아 냈다.
최근 빡신 직장생활 및 결혼준비다 뭐다 해서 심한 스트레스를 받는 등 세상사에 이녀석들이 지쳐가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래 시바 니가 젤 행복하다 십새야!"
이렇게 나의 정신적 행복론이 물질적 행복론을 이겼다 생각하였으나......
그런데 요즘 들어 내가 정말 행복한건지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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