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친구들(?)의 근황

Warning : 이 글은 매우 재미 없는 사적인 글이기에 우연히 방문하신 분은 스킵하시면 됩니다.


티스토리에 보금자리를 마련한 뒤 몇몇의 블로그 친구들(엄밀히 말하자면 오프라인의 지인들의 연장선에 있기에 온라인 친구라고는 말할 수 없겠군)과 나름 새로운 네트워크 속에서 만남을 가지게 되었다.

덕분에 그동안은 1년에 한 두번 보기 힘들었던 제이미양과는 매우 자주 연락하고 만나게 되었고, 그의 남친이자 말 안듣는 후배이자 같이 늙어가는 처지에 놓인 레드덕과도 01년 이후 오랜만에 매우 자주 보게 되었지.

또 닭이 먼저인지 달걀이 먼저인지 모르겠으나 K군과 옆자리에 나란히 않아서 함께 공부도 하고, 야구 얘기도 하고, 트위터도 하고 놀고 있게 되었고,

홍석콩과도 매우 자주 보게 되면서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게 되었고, 나에겐 까마득한 후배인(무려 09학번!!) 홍지콩과도 알게 되었지.

그런데 요새 다들 각각의 이유로 활동이 뜸해졌군. 자 그럼 그들은 요새 뭐하고 지낼까?


1) 제이미 - 인턴 일을 시작했다. 칼퇴근이라고 듣고 일을 시작했으나 매일 늦은 시간까지 일을 하고 있음. 덕분에 가장 블로깅을 열심히 하던 그녀가 이제는 보름에 한 번 정도 고양이 사진 올리는 수준으로 활동이 뜸해졌음

제이미!! 힘내!! 그리고 지금 잘하고 있어!!ㅋㅋ


2) 레드덕 - 오랜 기간 다녔던 학교를 마무리하고 사회 생활을 하기 위해 준비중임. 그래서 블로그에 글 쓰는 대신에 자기소개서 열나게 쓰고 있음. 그래 놓곤 블로그에는 뻔뻔하게 엠비씨를 지지합니다~ 뭐 이런 동영상 하나 걸어놓고 있는 중

레드덕!! 너에겐 아무 말도 하지 않으마. 말해봐야 내 입만 아플테니~ㅋㅋ


3) K군 - 군대에 개처럼 끌려 가느냐 마느냐의 기로에 서 있음. 그래서 매우 갑갑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음~ 요샌 K군은 홈페이지 보다는 트위터를 더 열심히 하는 듯함.

K군!! 꼭 면제!! 면제!! 그 혈압으로 군대가면 유격 받다가 산송장을 치르는 수가 있기에 절대 가면 안돼!!ㅋㅋ


4) 홍지콩 - 내가 유일하게 초대장을 준 후배. 그런데 집에 인터넷 안된다는 이유(응?)로 블로그 황폐화 시킴ㅋㅋ 초대장을 돌려받고 싶으나 불가능하다는 사실

연애를 하기에 용서한다~ 홍석콩을 잘 챙겨주기 바래~


5) 홍석콩(휴먼스코프) - 실존의 문제에 대한 고민을 하느라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음.

자신감!! 이것이 너에게 가장 필요한 덕목!! 넌 개굿남이다~ 잊지 마~ 그리고 홍지콩과 알콩달콩 잘 지내길~ㅋㅋ


6) 휴지없는 변소 - 나임. 논문 쓴답시고 블로그 활동을 거의 안함. 그리곤  왠지 글은 하나 써야할 거 같아서  지금처럼 이런 아무런 영양가 없는 글 하나를 쓰고 있음;;


<재미로 보는 통계>
블로그 친구 중 아이폰 유저 비율 : 4/6, 홍석콩의 아이팟 터치 포함하면 레드덕만 똥고집으로 4G 기다리고 있는 중
블로그 친구 중 트위테리안 비율 : 6/6, 결국 그 나물에 그 밥임
블로그 친구 중 철학스터디 참여 비율 : 6/6, 이건 놀라운 사실임
블로그 친구 중 엘롯기 응원하는 사람 비율 : 5/6, 오 역시 엘롯기 그거슨 진리~
블로그 친구 중 일하는 사람 비율 : 1/6, 오 제이미~ 님좀짱인듯ㅋㅋ
블로그 친구들의 월간 평균 소득 : 50만원도 안될 것으로 추정됨(20만원도 안될 가능성도 있음ㅋㅋ)


결론 : 이건 뭐 사실상 블로그 친구들이 절대 아님~ㅋㅋ